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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본 제품은 새제품을 전시한것으로 외관상태 A급입니다.
박스및 부속품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플레이타임은 2시간 미만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toll electronique - 우리의 사명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합리적이고 음악성을 갖춘 제품들로 매혹적인 hi-fi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한다.
- 프랑스에 위치한 아톨사는 유럽인의 합리성을 근간으로 제품을 제작, 생산하고 있습니다. 음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에서 샤시나 장식등은 최소화하고 이로 인해 얻은 원가절감효과를 음질을 위해 투입합니다. 그 결과 atoll의 전 제품에는 동 가격대의 경쟁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물량투입을 한 전원부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충실한 재생음을 보장하는 바탕이 됩니다. 거기에 프랑스 특유의 예술성이 곁들어진 튜닝으로 자칫 과도한 착색이나 재생 주파수의 조작으로 음악이 아닌 소리만을 듣게 하는 저급 제품과는 달리 음악자체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자, 이제 아톨이 선사하는 음악의 세계에 빠져보십시오..



review - 외관과 성능, 사용자 편의성이 잘 조화된 칭찬할 만한 기기
- audiophile 2003년 12월호

오래전 프로그레시브 음악에 심취해 있었을때, 프랑스에 'atoll'이라는 그룹이 있었다. 음악을 들어보았으나 특별히 매력적이거나 인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atoll이 어떤 뜻인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별 관심 없이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몇 달 전, 그리 비싸지 않은 적당한 가격대의 cd플레이어로 쓸 만한 제품이 어떤 것이 있을까 찾고 있을때, "스테레오파일"지의 추천 기기 리스트에서 atoll이라는 시생 브랜드의 cd 플레이어를 보게 되었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지만 모양도 산뜻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뒤늦게 찾아본 'atoll'의 뜻은 '환상 산호초'. 얼핏 알아본 바에 의하면 물에 잠긴 섬 위로 산호초가 원 모양으로 물위로 자라 있고 시간이 지나면 이 산호초들 중앙에는 호수가 생긴다고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이런 환상적인 곳에 평생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통 뭔 소린지?' 모르겠다. 오디오 브랜드 이름으로 별로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진 않지만, 그저 아름다운 열대의 산호초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단순하고 소박한 atoll의 디자인 감각과는 좀 동떨어진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싫증나지 않는 디자인

atoll에서는 cd 플레이어가 모델 번호 50, 80, 100의 세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리뷰하는 50은 가장 하위에 속한 모델이다. 80이나 100이 디스크리트 아날로그 출력단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반면, 50에는 그런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op앰프로 출력단을 구성했나 보다. 하지만 다른 메이커를 보면 최소한 200만원 대 이상의 cd플레이어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를 두고 흠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외에 상급기와의 차이점은 전원부의 트랜스 크기와 커패시터 용량이 조금 작고 무게가 가벼운 정도. 그리고 출력 레벨이 2v로 상급기의 2.5v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한편 80과 100의 차이는 전원부의 용량에만 있고 나머지 스펙은 동일하게 나와 있다.
한편, 모든 atoll의 제품들이 그렇듯이 세 가지 cd 플레이어의 외관은 철저하게 동일하다. 자세히 모델 이름이 쓰인 곳을 보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구별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즉, cd 50은 최소한 가격이 훨씬 비싼 cd 100과 똑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을 지녔다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점은 하급기인 cd 50 으로서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고, 상급기인 cd 100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다. atoll cd 플레이어의 상급기와 하급기의 차이는 rega의 주피터와 플래닛과의 차이와 매우 유사한 듯하다.
트레이는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atoll 상표와 함께 모델 이름이 원형의 리모컨 신호 센서 위에 새겨져 있다. 오른쪽에는 연두색의 깔끔한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둥근 토글 버튼들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다. 뒤쪽에는 언밸런스 출력과 동축형 디지털 출력 단자만이 있고 밸런스 출력은 지원하지 않는다. 일단 외관은 합격 수준,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오래 보아도 싫증날 구석은 없다. 눌러보고 만져 보았을 때의 조작감이나 음반 재생중의 디스플레이 등에서는 흠 잡을 만한 곳은 없다. 

고급기와의 매칭에서 다양한 가능성 선보여

소리를 들어 보기 위하여 atoll의 pr 200 프리앰프, am 100 파워앰프를 연결하고 비엔나 어쿠스틱스의 모차르트를 연결하였다. 테스트하기 위해 걸어 본 곡은 hagen quantet이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136).윤기있는 현의 질감이 매혹적이고, 투명한 공간에 아름다운 선율을 펼쳐준다. 나윤선의 에서도 저역의 탄력이 잘 살아나며 보컬의 정위와 무대감이 잘 표현되었다. 에릭 밥의 기타 소리도 나긋나긋하게 잘 소화해준다. 특히 과하지 않은 저역이 단단하게 재생되는 점은 상당한 매력이며, 이 가격대의 cd 플레이어에서 흔히 있기 쉬운 고역의 거친 깔깔함이나 과도한 저역의 불분명한 울림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고가의 다른 기기와 한 자리에서 비교하지 않는다면 흠잡을 곳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 기기보다 가격이 두 배보다 더 비싼 mbl의 cd2로 바꾸어 들어 보고서야 고역에서 다소 경직된 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은 듣는 이의 취향에 따라 mbl이 풍성하다고 할 수도 있고, atoll이 깔끔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cd 50보다 더 나은 소리를 내는 cd플레이어는 많이 있겠지만, 가격까지 고려하여 판단한다면 cd 50의 적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atoll의 순정조합과 다른 소리로 만들어 보기 위해 프리앰프를 교체해보았다. ear 834l로 바꾸어 보니 윤기가 더해져서 투명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로 바뀌었다. 이 조합은 이 조합대로 클래식의 현 위주의 소스에서는 상당히 설득력있는 소리라고 판단되지만 재즈 계통의 음악에서는 스피드감이 떨어져서 긴장이 풀린다. 프리앰프를 패스 랩의 x 2.5로 더 높여 보았다. 당장에 음장이 중앙에 정위하고 타악기의 리듬도 스피드하게 확 바뀌었다. 비록 가격적으로는 매우 밸런스가 맞지 않는 조합이지만 재생하는 소리가 상당하여 베스트 매칭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가 되었다. 다양한 매칭을 통해서 cd 50은 훨씬 가격대가 높은 앰프와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cd 50은 외관이나 성능, 사용자의 편의성 등이 잘 조화된 칭찬해줄 만한 기기다. 

Spec
Power:
 15.5 + 3.6 VA
Capacitive Total: 14 000 uF
Output stages: balanced / discreet floor
Output level: 2.5 Vrms
Output Impedance: 75Ώ
Converter (D / A): 24 Bit / 192kHz
Digital Output: Coaxial
Signal / noise ratio: 105 dB
Distortion has 1kHz (<0.002%)
Bandwidth: (5-20 kHz)
Rise time: 2 microseconds
Dimensions (mm): 440x280x90